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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꾸르실료

서울대교구 꾸르실료의 시작

한국 꾸르실료운동의 역사와 흐름을 같이 한 서울대교구 꾸르실료운동은 1967년 5월 4일~7일까지 필리핀 형제들의 도움으로 서울 성수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 남성 제1차 꾸르실료를 실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남성 제1차 꾸르실료를 체험한 꾸르실리스따들은 꾸르실료운동이 교회운동으로써 우리나라에 온전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말로 하는 꾸르실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3개월여 만에 지도자를 위한 교본은 물론 길잡이와 롤료 내용 등 꾸르실료에 필요한 자료를 번역했다. 한국어로 실시한 서울대교구 남성 제3차 꾸르실료(1967년 8월 24일~27일)는 대성공이었다.

꾸르실료운동의 전파에 기여

서울대교구 꾸르실료는 꾸르실료운동의 확산을 위해 각 교구에 봉사자를 지원하여 1968년 1월 25일 인천교구를 시작으로 부산교구, 전주교구, 광주대교구, 대구대교구, 청주교구, 원주교구, 수원교구, 대전교구에 꾸르실료운동을 전파하여 꾸르실료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게 하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1980년에 ‘시카고 남성 제1차 꾸르실료(1980년 6월 30일~7월 3일)’를 시작으로 북미주·유럽·남미 등에 있는 한인교회를 직접 자비(自費)로 방문하여 꾸르실료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꾸르실료운동의 전파를 위해 노력한 서울대교구 꾸르실료의 노력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꾸르실료운동을 하는 나라로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서울대교구 여성 꾸르실료 실시

1971년 8월 12일~15일에는 서울대교구 여성 제1차 꾸르실료가 실시되었다. 여성 꾸르실료도 남성 꾸르실료와 마찬가지로 필리핀 봉사자들이 봉사했기 때문에 영어로 진행되었다. 성모승천대축일에 여성 제1차 꾸르실리스따를 배출한 서울대교구 여성 꾸르실료는 타교구에 여성 꾸르실료를 전파하며 꾸르실료운동이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평신도운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서울대교구 꾸르실료 회관 건립

서울대교구 꾸르실료회관 건립은 도입 초부터 서울대교구 꾸르실료의 숙원사업이었다. 1989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44차 세계성체대회’의 기념교육관을 꾸르실료에서 건립하고, 그 기념관을 꾸르실료회관으로 사용하게 됨으로써, 서울대교구 꾸르실료는 도입 20여 년 만에 자체 회관을 갖게 되었다. 1989년 4월 22일에 김옥균 주교의 착공 미사 집전으로 시작하여, 착공 1년만인 1990년 5월에 건립을 마쳤다. 1990년 10월 28일에는 김옥균 주교의 집전으로 축성미사를 가졌다. 서울대교구 꾸르실료 회관 건립은 한국 꾸르실료운동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꾸르실리스따 재교육 실시

서울대교구 꾸르실료는 꾸르실리스따들의 내적성장을 위해 1980년대 중·후반부터 꾸르실료 재교육을 위해 노력해왔다. 시행착오와 수정·보완을 거듭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1998년에는 재교육프로그램 연구위원회를 만들어 체계적인 재교육 프로그램 시안을 마련하여 1999년에 개최된 제30차 꾸르실료 한국협의회 총회에 보고하기도 했다. 꾸르실료 재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노력은 2003년에 시작된 리더스쿨을 비롯하여, 현재 서울대교구 꾸르실료가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자양분이 되었다.

청년꾸르실료 실시

서울대교구 꾸르실료는 우리 교회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이 해야 할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여 청년들을 꾸르실료에 참가시키기로 하고, 1998년부터 남녀 성인차수에 5명 내외의 청년들을 참가시켰다. 2000년부터는 성인과 분리하여 청년만의 꾸르실료를 실시했고, 2010년부터는 혼성으로 청년꾸르실료를 실시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2013년에 개최되었던 꾸르실료 제7차 세계대회에서는 ‘한국의 청년 꾸르실료 운동’이 소개되어 각국 꾸르실료 관계자들에게 대단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청년 꾸르실리스따들은 2014년 광화문에서 봉헌된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미사’에 287명(전체 청년봉사자 500명 중)이나 봉사자로 참여했을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교회의 내일을 이끌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꾸르실료 해외성소장학회의 발족과 결실

서울대교구 꾸르실료는 2012년「신앙의 해」를 지내면서, 실천적인 신앙 운동의 일환으로 「서울대교구 꾸르실료 해외성소장학회」를 발족했다. 「서울대교구 꾸르실료 해외성소장학회」는 가난한 나라 특히 종교적으로 아직 공산주의의 치하에 있는 나라의 신학생을 서울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교육시킨 후, 본국에서 사목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2013년 4월 9일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임덕일 서울대교구 꾸르실료 대표담당사제와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장학회 창립미사가 꾸르실료회관에서 봉헌되었다. 1,000명 이상의 꾸르실리스따들이 해외성소장학금을 조성하여 중국, 베트남, 미얀마 신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 1월에는 처음으로 중국 하얼빈교구 사제 2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환경의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50년을 향하여

서울대교구 꾸르실료운동은 지난 2017년에 도입 50주년을 맞이했다. 도입 50주년을 기념하며, ‘꾸르실료운동 발상지 성지순례’, ‘본당 연결 고리기도’, ‘제17차 서울대교구 울뜨레야’ 개최 등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 우리가 해온 꾸르실료운동의 모습을 점검하고, 다가올 50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교구 꾸르실료는 꾸르실료운동이 외적으로 성장·발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내적 성장과 함께 꾸르실리스따의 영적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꾸르실료는 꾸르실료운동의 정체성과 통일성을 유지하는 한편, 급변하는 세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부단한 쇄신과 창조성을 강조하며, 환경의 복음화라는 꾸르실료운동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